사진을 처음으로 시작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사진소재 이야기 / 박알미
무엇이든
모른다는 것은 답답하고
불편하듯이
사진도
비슷하다
모처럼
사진을 촬영하고 싶어
출사를 나갔지만
무엇을 어떻게 촬영해 할지
영 감이 안 와 애를 먹는 일은
누구나 거치는
과정이다
조금만
노력하면 그 또한 어려운 것만
아니기에
즐겁자고 시작한 일에
속상해할 필요는 없다
우선은
맨 먼저 촬영 장소를 도착하면
빛을 찾아보자
그늘과 빛이 공존해야
사진이
따스한 느낌으로 좋다
가는 곳마다
몇 곳을 정해 두고
촬영하자
길은
어느 곳이나 있게 마련이다
한가지
곧은 길보다
구불구불 모양이 예쁜 길 찾아보자
또 하나
호수를 만나면
주변을 천천히 맴돌며
물그림자를 촬영해 보자
뜻밖에
근사하다
방향에 따라 같은 장소지만
여러 장의 근사한 사진이 된다
그조차 어려운
해를 등지고
하늘을 촬영해 보자
그러나
빈 하늘은 재미없으니
흰 구름이나
나뭇가지
푸른 잎
한 가지씩만 넣어 촬영해 보자
사진사님들께서는
무엇하려
그리 많이 촬영하느냐
목멘 소리 하시지만
사진에 미숙한 우리는 오로지
많이 촬영하면서
감을 익혀야 한다
그러다 보면
실수도 하지만
요령이
늘기 마련이다
또
하나는
사진 소재를 찾았을 때는
바로 촬영하지 말고
그 사진 소재와 대화를 하면서
그 주변을 살펴보라
분명히 예쁘게 보이는 위치가 있다
하루아침에
어려운 일이지만
하다 보면 알아진다
다른 일도 그렇지만
연습이
아주 중요하다
작은 디카든
근사한 DRS카메라든
자꾸만 익숙해야
좋은 사진이 만들어진다
무조건
아끼지 말고
많이 사용하라
꼭 권유하고 싶다
참 겨울엔
사진 소재가 부족하다고
울상
에그 아니다
추우면 추운 대로
햇살만 있으면 얼마든지
밖이 싫으면
집안이나
건물 안 그늘과 빛을 이용해
꼭 촬영해 보자
여인들이여
집안에 간직한 예쁜 그릇
악세서리
옷
아이들 장난감
음식 ..
이 모든게 좋은 사진 소재다
예쁨을 바라보며
맘껏
즐기자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
작든 크든
카메라 하나로
우리 모두 행복을 만들자
그리고
먼날 지금의 어려움을 잊지말고
사진에 대하여 알려하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