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장마가 온듯 황야같은 황토물이 개천을 흐르고
한바탕 소낙비도 내리고 난뒤 ...
점심 도시락을 베냥에 넣고 집을 나선다
어제 경애한테서 호수공원 작약과 붓꽃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예쁘다 ~ 감동 ~ 내일 운동겸해서 사진 찍기로 약속을 했다
다니는 꿈의 교회를 지나서 비가 많이와서 황톳물이다
가끔 오는 곳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5월엔 처음이다
벌써 이른 꽃들은 지고 없지만 또 지금 볼수 았는 꽃과 신록
싱그럽다 들꽃의 향기도 은은하게 맡을수 있고
작아서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는
문구를 실감 나게 한다
봄 꽃 아름답지 않는것이 없더라
작약 꽃이 이렇게 있을줄이야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본다 고급스런 꽃이라고 경애는
극찬을 한다 등급을 메기는 꽃
크로바 꽃도 이렇게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고급스럽다 ㅎ
에구 찔레꽃도 예쁘다 모든 꽃은 등급을 메길수 없다
얼마나 고상하고 멋진가 향기도 좋고
작약꽃보다 고상한 꽃 옆에 있으니 경애가 더 돋보이고 예쁘다
그렇다 화려함 옆에 있으면 그 상대는 빛을 잃고 초라해보일 때가 있다
장사익의 노래 찔레꽃은 너무 슬프다 ...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 그래서 목 놓아 울었다
왜 찔레꽃을 보면 이가삿말이 떠오르는지 우린 의아해 했다
해당화도 지금이 예쁘다 ~
다음에 오면 이렇게 예쁘지 않을거야
지금이 최고의 순간일거야 하며 우린 중얼 중얼 하며 감상한다 늘 ~ㅎ
우~ 와 예쁘다
보라색 붓꽃 보라색이라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흔하지 않은 멋진 색감
자세히 보니 아직 피우지 않은 봉우리들이 붓을 닮았다
그래서 붓꽃이었구나 ...
난 붓꽃을 보기 위해서 여기 왔는데 오길 잘했다
예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