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 아버지 추도식과 김장을 겸해서 시골집에 다녀온다
저녁 식사를 일찍 먹고 부모님 산소가 있는 밭으로 산책겸 간다
오랫만에 시골 논 밭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평온해지는 마음
추억들도 하나씩 떠올리면서 ,,, 세월은 너무도 빠르게 흐르고
부모님에 흔적들이 아직도 남아있는 밭에 원두막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주자 묘 ㅡ
외지인들도 두어집 이렇게 외딴곳에 정착을 하고 있다
외딴집을 지나갈땐 사납게 짖어대는 집 지킵이들 때문에
무섭기만 하다
우리집이 정면으로 보인다
집 거실에서도 이곳 저수지가 보인다
시골집 밭엔 감나무가 많다 ..
감은 많이도 먹었었다
아직도 감이 매달려있다 너무 높아서 이젠
딸수도 없다 한다
시골집 밭 근처이었는데 외딴곳에 집이 일년만에 오니 생겼다
어머나 ! 그래도 동네가 보이지만 왜 이런곳에 혼자 사나 싶다
무서운 개 짖는 소리에 산소 가는 것도 부담 스럽다
평화스럽기만 한 이곳 예전엔 길도 혼자만 다닐수 있었지만
이젠 도로가 생겨서 집 앞까지 차가 들어오니 외지인들이
저렴한 탓에 이곳에까지 집을 짓고 전원 생활을 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