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여행

능주 2012. 3. 22. 00:00

 

 

어딘가 낮선곳을 갔을 경우.그곳에대한 인상은 나중에 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남는다

 

하지만 과연 어느 정도가 되어야 아주 나중까지 기억 할수 있을까.그걸 일일이 점수로 매기면서 다니는

 

여행자가 바로 나다,어느 곳에 일단 도착하면 차에서 막 내렸을때의 공기를 맡으면서 조금씩 느낌을 쌓아간다.

 

최초에 말을건 사람의 표정 그리고 주인의 세심한 배려정도 이런 것들은 쉽게 50점을 먹고 들어간다,

 

기본을 넘어 섰다면 다음 것들을 기대해야 한다 한끼 식사의 가격과 수준 여기 저기서 스치는 사람들의 인상이나

 

친절함 정도 많이 걷다가 쉴 만한 공원 그리고 어느 정도 마음을 빼앗는 경치 사람사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시장

 

이런걸 만나서 느낌이 다 채워졌다면 100 점이 된다,

 

근데 그런 곳에서 정말 운 좋게도 한참을 앉아 있다 가게 만드는 거리의 악사를 만났다거나 축제의 행렬을

 

만났다거나 그것도 모자라 저녁무렵 맥주 한잔 마시다가 말이 통하는 친구하나 만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미 100 점인데 어찌 되겠는가 점수를 더 보태는 수 밖에

 

여행은 120 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곳을 찾아내는 일이며 언젠가 그곳을 꼭 한번 다시 밟을수 있으리란

 

기대를 키우는 일이며 만에하나,그렇게 되지 못한다해도 그때 그 기억만으로 눈이 매워지는 일이다,

 

                이병률의 끌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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