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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6/4 <발트3국> Lithuania - 빌뉴스

능주 2016. 7. 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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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6월 3일 - 12일

루프트한자로 프랑크푸르트 경유하여 발트3국 중 제일 남쪽나라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 도착

 

KE로 상트 페테르부르그로 가서 버스로 움직이는 상품보다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어

여행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한결 여유로운 일정을

이광수부장께서 짜주셨다

 

 

발트 3국

 

이 지도와는 달리

우리는 빌뉴스 in,  트라카이, 카우나스, 사울레이, 룬달레, 리가,시굴다, 타르투, 합살루, 탈린 out 으로 효율적으로  여행

 

 그래서 여행 상품 뜨자마자

예전 발칸을 다녀오며 담 여행지는 발트3국이라 말해오던

우리 친구들 함께 신청 ~

 

그런데 공항에서 또 고교 동창 부부를 만났다

지인의 소개로 오게 됐다고...

반갑다 반갑다...

 

첫날은 빌뉴스에 도착하여 호텔 숙박

여기서 두 밤을 잘 것이다

 

 **

 

6월 4일, 오늘은 종일 빌뉴스를 돌아본다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하지가 가까운 요즘, 위도가 높은 여기는 거의 백야 수준

밤 11시 가까이 되야 해가 지고 새벽 4시가 넘으면 해가 뜬다

 

잠이 빨리 깨 식사 전에  어제 가이드님이 일러준 근처 소나무숲으로 산책을 나갔다

우리 금강송은 저리 가라하는 쭉쭉 뻗은 굵은 소나무가 빽빽하다

서울의 미세먼지에 시달리다가 오래간만 안심하고 들이킬 수 있는 맑은 공기...

그것도 솔밭 ~~

오솔길을 즐기며 1시간여 산책

 

근데 한 친구 부부는 강가까지 나갔었단다

내일은 나도 강가로 나가 보리라 .. ㅎ

 

 

빌뉴스의 성벽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그 문들 중에 유일하게 남은 "새벽의 문"

 

 

 벌써 많은 관광객들이...

 

새벽의 문 안쪽의 성모마리아 성당

 

창 밖에서 잡은 모습

기적의 블랙마돈나가 유명하다

그래서 이 성당은 바실리카

 

병고침을 받은 사람들이 생명의 심장을 뜻하는 heart를 수없이 붙여 놓았다

겅은 돌로 된 바르셀로나 몬세랏의  블랙마돈나와는 달리

여긴 그림 위에 금으로 옷을 입혔다

 

마돈나 앞에서 내려다 보는 거리

인구 90%가 카도릭이라는 나라답게 바로 앞에 성당이 보인다

 

미사 중...

 

근처 러시아 정교회

 

삼위일체?

 

 

러시아 이삭성당에서 본  같은 공작석 ?

반가운 마음에 녹색기둥으로 유추해본다

 

 3위일체

 

또 러시아여행과 겹쳐진다

러시아 정교회으 특징 중 하나 - 이콘 신앙

 

무심재 러시아여행 중 보았던 유명한 러시아 성화,

안드레이 루블료프 수사의 삼위일체 이콘과 같은 구도이다

 

안드레이 루블료프의 '삼위일체'

 

아브람을 방문한 마므레 상수리 나무 아래 3천사{성삼위}를 그렸다

 

저쪽 왼쪽에선 미사가 진행 중..

방해될까 가까이 못가서 줌으로 당겼다

정교회는 모두 서서 미사를 드린다

 

유명한 성 베드로 바울 교회로 왔다

유럽 최고의 내부장식이라나?

 

 

성모님

 

성당 들어가서  왼쪽부터 빙 돌면 탄생부터 죽으심이라 했던 것 같은데...

늘 뒤쳐져 설명을 제대로 못들은 관계로.. ㅎ

 

 

승천 예수

 

St. Peter & Paul

 

아이들 유아세례식이 있었나보다

오늘은 토요일 ~

 

푸니쿨라 타고 게드미나스 언덕으로...

전망대를 오른다

 

기억도 아련한 그 인간띠 ~

 

남쪽 리투아니아의 여기  빌뉴스에서 시작하여 북쪽 에스토니아의 탈린까지 이어졌던 인간띠 ~

소비에트연방으로 있다가 독립의 염원을 온세상에 알렸다

1991년 독립을 선언하여 지금에 이름

 

내려다 보이는 빌뉴스 대성당

 

빌뉴스 대학교

 

저 쪽 산 위 커다란 3 십자가

 

성을 내려갈 땐 걸어간다

 

대성당

 

 

종탑이 따로 세워져있다

 

소박한 내부

 

 

성화는 샤갈 화풍

 

 

성당 입구

토요일이라  결혼식이...

 

게다미나스 상

꿈에 철갑을 입은 늑대꿈을 꾸고 여기에 Vilnius를 세웠다는 전설적 인물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다녀간 토속 음식점에서  맥주를 곁들인 맛있는 식사

 

대통령궁

아무 경비도 없는게 낯설다

 

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거치고 뜰로 들어왔다

 

참나무 숲

 

여기서 신성시 된다는 oak tree

 

 

그리고 빌뉴스대학교로 왔다

역시 유네스코 문화유산

 

 

 

이쁘다는 서점은 문을 닫았고

 

 

 

대학 강의실들은 이런 벽화로 온통 장식되어 있다고

 

가이드 최대석님(흰 모자 쓰신 분)은 이 대학 한국어과를 맡고 계신 교수님 -

경북 산골에 살다가 시원한 평원이 좋아 헝가리에 유학 중

리투아니아 여학생을 만나 결혼, 지금 빌뉴스에 살고 계시다

 

이뻐 이뻐 ~

 

 

 

대학 성당

 

막 결혼식을 마치고 나온 듯

 

 

 

 

 

 

 

 

old town

 

 

 

벽화 거리를 지나

 

 

1501년 지어진 북유럽 최고의 고딕건물이라는 성 안나 대성당으로 왔다

나폴레옹이 손바닥에 얹어 가져가고 싶다 했다나...

 

 

 

길 하나만 건너면 또 성당  ㅎ

 

개울을 건너 '우주피스공화국'으로 간다

할렘가에 예술가들이 모여 살며 그들만의 법을 만들어 산다는 곳

유토피아?

하일지의 동명 소설로 한국에 알려졌다고

 

티벳 분위기

 

 

 

 

여기서도 결혼식

 

 

 

 

 

 

다시 다리를 건너와 공화국을 본다

국기도 국가도 따로 있다했는데 화폐도 따로 있다던가ㅋ

 

건너편 성당

곳곳에 성당이다

 

 

구시청사 앞 광장으로 나와 자유시간...

그 자유시간에 여기 특산물이라면 특산물인 린넨을 보러왔다

린넨과 호박이 여기 특산물이라면 특산물

 

 

구시청사 앞에선 레슬링 대회가 열리고 있다

라트비아선수도 보이네...

브레이크타임에 애들이 올라가 씨름이 한창이다

 

구시가지에 별 안 어울리는 건물 뒤로 카지미에라스 성당이 보인다

그래서 시간은 있고 좀 쉬었으니 혼자 슬슬 가본다

종탑 위 왕관이 특이하다

설명에 러시아 지배 시절 정교회 건물로 쓰일 때 올린 거란다

 

아름다운 바로크식 건물

 

오홋~  여기도 결혼식..

 

결혼식이 막 끝난 성당 안

 

부활 예수와 그 위의 성인

왕자였다지, 아마 ?

그 왕자 이야기가 많다 했는데...

 

여기 성모님도 그림 위에 금박옷을 입혔다

 

구시청사는 지금 현대미술관으로 쓰인다

 

뒷쪽 흰건물이 구시청사

왠 일행이 북을 울리며 지나간다

 

꽁지 머리...

 

내가 관심을 갖고 보니 한바탕 춤까지...

 

층마다 각기 다른 모양의 창문으로 멋을 낸 아르누보 건물들

 

거기에 바로크양식의 바실리안문

 

달팽이 문양과 삼각형 안의 눈동자 ~

 

인도 여행 같이 했던 구름님

좋은 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무심재 여행...

 

 

바실리안 문 안의 성삼위일체 정교회

 

저 문 들어가 창으로만 내부를 볼 수 있다

 

창 틈에 카메라 들이대고 ㅋ

 

이콘이 여기가 러시아 정교회임을 말해준다

러시아지배가 끝나고 지금은 교회가 많이 퇴락했다

 

 

다시 광장으로 나오며 보는 러시아왕관, 오래된 벽의 일부

 

빌뉴스는 생각보다 큰 구시가지를 가졌다

지도 가지고 혼자 찾아 다니기엔 다리 아플 듯...

 

이렇게 여행의 첫날이  갔다

 

 

***

 

작은 카메라로 찍어 별 좋은 사진도 아닌데

아무도 안올리시니 ㅎ

용기를 내어 올려봅니다

 

좋은 여행 다녀온 무심재 회원의 작은 의무감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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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행, 바람처럼 흐르다
글쓴이 : 상현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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