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

선자령

능주 2018. 2. 20. 14:03




바우길 숲길은 아름답다

마냥 걷고 싶은 감성적인 숲길이다










날씨도 포근하고 아무도 없는 바우길 걸으면서

만나는 이름모를 나무들 그리고 낮익은 자작나무

반가워서 발걸음을 멈춘다



































난 이제 겁쟁이가 되었다

오십견으로 통증이 수반 되어지다 보니

늘 팔에 조금만 자극을 줘도 아프다 ...



얼음길이 나타났을때 겁부터 났다

만약에 넘어진다면 내 팔에 통증을 생각하니

겁부터 났다 대처해야할 상황보다는 아이처럼

되어진다


아이젠을 신고 얼음위를 힘을 주면서 걸으라는

알라의 말에 따라한다

천천히 한발자욱 내디딘다

몇번의 이런 얼음 빙판을 만났다


에구 ~ 무서버라










오싹해지는 빙판 ㅎ 추억으로 남겨둔다

못간다고 얼마나..  엄살 아닌 두려움의 존재 앞에서

나약 했던가











































































































































두시간 넘게 걷다보니 드디어 선자령 풍력들이 시야에 ...

선자령의 칼바람을 준비하고 갔는데 눈도 없고 바람도 보통이다

포근 하기까지 그래서 여기 선자령 맞아 ?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스키장도 보인다
































































































바람에 언덕에 앉아서 아름다운 풍광에 취하고

풍력 돌아가는 소리가 쎄게 들린다

바람은 그닥 불지 않는데 풍력의 높이가 있어서

그런가
































































































이길로 하산을 했어야하는데

결국 돌고 돌아서 많이 걷고 이길로 하산을 했다


























4 ~ 5시간 소요 되는 산행을 우리는 6시간이 소요 되었다

힘도 들고 이젠 지쳐간다 하지만 아름다운 풍광들이

지친 심신에 활력을 준다 하산하면서 보여주는 또 다른

느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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