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던 날씨가 이어지더니 갑작히 꽃샘추위 예보
왜 어딘가 가려고 예약을 하면 이런 이변이 생기는지
그래서 난 날씨가 좋으면 홀연히 여행 떠나는걸 좋아한다
일찍 집을 나서는데 정류장에서 버스24분 기다리면서
벌써 힘이든다 손 발 꽁꽁 얼어간다
전철을 환승 하면서 또 35분 기다리는데 더 꽁꽁...
전철안은 그야말로 천국이다. 편안하게 앉아서 1시간 45분
따뜻하게 가면서 친구들이랑 도란도란 애기 하면서 가니
벌써 온양온천 역 이다
친구가 마중을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 차 로 이동 이 추운날 천년의 숲은 포기 하고
싶었는데 ...
예전엔 비가 오나 눈이오나 산행을 했었던 생각하면 이정도 쯤이야
4명 친구 모두 산행을 좋아 했기에 고 고 ^^
바람 불어 좋은날이 아니라
바람 불어 싫은 날이다
센 바람이 매섭다. 천년 숲 길을 걸으니 마음이
안정이 된다
폰 사진이 더 색감도 좋다
추우니 사진 찍기 좋아하던 친구들도 의욕 상실이다
봉곡사 절은 안가고 둘레길 임도를 트레킹
걷기에도 좋고 호젖한 길을 넷이서만 걷는다
오랫만에 산길을 걸어본다
구비 구비 모퉁이를 돌고 돌아서 산 속의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자연과 호흡하며
마을이 보인다 시골 길 도 정겹다
시골 길 을 걸어 보고 싶어진다
마을도 구경하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리라
어릴적 이런 시골에서 살아서인지 이런 풍광들을 보면
마음이 설레인다
시골 동네에 교회도 보이고
대나무도 있고 산에 둘러 쌓여 있는 동네
아름답다
저 멀리 높은 산엔 아직도 설 산이 보인다
이제 원점 회귀를 한다
천년 숲길이다
봉곡사는 작은 절이지만
천년고찰이라서 천년 숲 길이다
봉곡사 절 한장 캡쳐 해온 사진
맛집. 파전집에서 먹었던 해물 파 전
먹는 동안 즐거웠다 파 전 과 굴 찌게 동시에 나왔다
해물 파 전에 손길이 더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