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맛

비 오는 날엔

능주 2012. 4. 2. 15:59

비 내리는 날엔 동동주에 부침게을 먹어야 한다고 모두들 애기 한다.

이런날엔 난 엄마표 음식이 생각 난다. 오래전에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비가 오면 우린 팥 칼국수를 먹었다 어릴적엔 먹는 양도 컷다 커다란 양푼으로

가득 먹었다.그리고 소화가 되면 또 먹었다 그렇게 맛있게 먹었기에 지금도 비가

오면 생각이 난다 엄마가 해주신 음식에 대한 향수에 젖어본다.....

어릴적에 먹고 자란 음식들은 어른이 되고 나이들어도 가끔 생각이 난다

감기에 걸려서 입맛을 잃었을때 그음식을 먹으면 힘이나고 나을것 같은 마음도 들게한다

음식은 치료에 힘도 발휘 하는 걸까?



그리고 시레기 국도 무척이나 좋아한다 엄마가 끊여 주시던 시레기국은 좀 특별 했다

겨울에 남도 여행을 갔을때 국은 꼭 시레국이 나왔다 맛있게 먹었다 오랫만에 느껴본

맛이었다 ... 그러면 나에 아들들은 과연 엄마음식에 대한 향수을 느끼고 있을까?

작은 아이는 기름진 음식을 좋아 한다 그래서 엄마 음식에 대한 불만족을 표현한다



조선식 이라며 음식 만들때 옆에와서 본인 취향을 주입 시킨다 바싹하게 식감을 느낄수있게

또한 더 진한 양념으로 조금 강한 맛을 원한다.

하지만 큰 아이는 회사에서 아무리 음식이 잘 나와도 엄마가 해준 집 밥이 맛있다며

맛있게 먹는다 가끔은 저녁을 회사에서 먹고 와서도 집에 와서 냄새을 맡으며 남비 뚜껑을

열어본다 엄마 밥 반공기만 줘요 한다 이런 아들이 예쁘고 고맙다 ....


과연 아들들이 더 나이들어서 엄마 음식에 대한 그리움이나 향수가 있을까?

날로 새롭고 젊음미각을 유혹하는 맛들이 탄생되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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