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수영정은 군영으로는 드물게 경관이 수려해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지금은 없어진 바다건너 황학루. 한산사와 어울러진 풍광이 일품이었던 곳이다 해유시화첩에는 수영성의 누각뿐만 아니라 포구의 거북선까지 그려져있어 19세기까지 거북선을 운용했다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되기도 한다. 성벽의 형태는 희미해졌지만 성곽은 도로 건너편으로 이어진다 객사인 장교청과 외삼문인 공해관이 남아있고 성벽을 따라 천주교 갈매못 성지까지 순례길이 이어진다. 광천천이 천수만과 만나는곳. 오천항 초입에 위치한 갈매못 성지는 충정수영성과 뗄 수 없는 관계다, 멀리 가운데 우뚝솟은 산은 오서산 오천항은 바다와 섬의 동정을 살피고 해안을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크고 작은 어선이 나란히 정박한 항구가 한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