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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e: 몽블랑 트레킹 3일~4일째(7/20,7/21)

능주 2017. 8. 6. 22:40

발므산장 건너 야영장엔 밤새 약간의 비가 내렸다.

타프겸용 판초우의는 제몫을 톡톡히 했다.

옆집 울산팀은 먼저 떠나고 텐트 접고나니 비안개가 몰려온다




10여분 비가 왔을까?

오르며 내려다 본 발므산장 아래 구름띠는 아름다웠고












우리가 판초우의를 셑트로 입은 이유는

타프를 칠때 연결할수 있다고 해서 같은것으로 구입했다.

그러나 바람이 많이 불땐 불가능

해서, 하나는 타프용으로 하나는 텐트 바닥 습기 방지용으로 아주 잘 이용했다.


비온 다음날의 청명한 하늘은 싱그럼으로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꽃쟁이 10여년  꽃이 눈에 밟힌다.




오늘은 옴므고개를 넘어 본옴므산장 근처에 집을지을 계획이다.

묻고, 이정표보고,

 미지의 길을 가는  마음은 항상 설레인다.


오늘은 유난히 천상의 화원길, 꽃길이다.




제멋대로 다듬어 지지않아서 싫증이 덜 나는걸까?




그꽃길에 어느누구건 아름다운 꽃마음으로 길을 갈것이다.

그래서인가 산에들면 피곤함이 덜한 이유가..


자운영 분홍 꽃으로 아침햇살에 눈이 호강한다




6월이면 온 산을 덮었지 싶은 알펜로즈꽃

가끔 보인다.


밤새 젖은 텐트는

햇살이 좋으니 잠깐이면 마른다.


오고가는 산객들은 거의 유럽인들인듯

우리나라의 단체팀처럼 ...




뒤돌아보니 많이도 올랐네.

 600여미터 고도를 올린듯하다.


무인대피소가 보인다.

가끔 저 대피소에서 침낭만으로 밤을 보냈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잠시 여유룰 즐기는 친구


기회만 되면 익스큐즈미~~~^^*










또한번 오르고










흐르는 계곡물 들이키고

간단히 점심먹고

발도 얼음물에 식히고 쉰다.


한고개 조금 넘으니 내일 산장에서 다시 올라갈 푸르고개 갈림길이다.


아래 본음므산장이 보인다.

어느누구는 옴므산장에 반해 닉을 옴므로 바꾸었다나?

옴므는 멋잇는 남자란 뜻이란다.


신벌끈 여행사로 오신 지인분 만나고


일행중 한명이 십자인대 손상으로 핼기 요청 하산한다.


그들은 아랫마을 샤삐유로 떠나고


우린 초롱꽃밭 터좋은 자리에 집을 지었다.


또 꽃밭에 뒹군다.



길안내 이정표.










산장에서 저녁을 먹고

친구는 먼저 텐트로 갔다.

그새 비바람이 잠깐 . 혼자서 타프치는라 혼미백산.

뒤늦게 텐트로 가니 무지개가 땃다.

사진찍는다고 핀잔 먹었다  ㅎㅎ



잠깐 잠꺈씩 예고없이 쏫아지는 비

그래서 항상 마음이 조급하다.






다음날 다시 뒤돌아 100여미터 올라 푸르고개로 향한다.




겨울이면 눈이뎦혀 아이젠이 필요하다는 고개

잔잔하게 바닥에  바람을 피하는 앉은뱅이 꽃


바위틈에도 숨어도 파고


눈밟은 증명샷 필요하다구 

익스큐즈미~~``


누군가 올라가니 우리도 오르고






푸르고개 높이 표시앞에서 증명샷도 날리며


저기 옹기종기 사람들..

왤까 왤까 했더니 바로 넘어가는 정규코스가 있었다.


우린 이길이 정규 코스려니 갔더니...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보인다. 저야래 조베 호수도 보이고

어제 그제 묵었던 발므 산장 근처 야영지도 보이고...

와~~멋져~~ 멋져~~


기념사진 찍고 놀다

TMB길 물으니 아니란다.

그러고보니 고개에서 짐놓고 다녀오는 정상 마운틴 통듀(3,191m) 였다.

잘못들어 멋진 풍광를 보니 이런 알바는 할만하지... ㅎㅎ




다시 내려오니  이리 배낭을 놓고  올라야 했다.


내리막 꽃길에 또 흠뼉 젖어

친구는 먼저 내려가도 그냥가기는 아쉬워 사진 찍고 찍고 ...




언제나 먼저가서 기다리는 친구






갈림길에서 잠시 쉬며






갯민들레, 서양 금혼초. 제주에서도 참 많이도 보았는데

이곳은 키가 크다.


잎으로봐선 다육식물인데  꽃이름이 뭘까?

내내 궁굼했다.






자주색 용담


박새


가끔씩 말등을 빌려 트레킹하는 사람들도 많다.




친구는 유난히 이꽃을 좋아했다.

 닉을 바꾼다나?


바로 태어난 송아지를 보고 하산길에 비가 온다

글래시어 마을에 도착하니 마을로 연결되는 차량이 있다.


잠시 대피소에서 비가 멎기를 기다리고

모떼 산장을 향하여 간다.




그냥 자나쳤지만 발므에서 만났던 울산팀의 텐트다.

반갑게 재회하고 집근처텐트를 쳤다.

바가 또온다.


인당 21유로하는 저녁 식사를 했다.

써비스로 연주까지.. 그런데 저기계로 들려주는 악기는 무었일까?

아침 피크닉 셑드 하나 사고 텐트로 돌아와 또 피곤한 하루 마무리 한다.

나는 잠꾸러기~~



출처 : 54년 말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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