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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e:Re: 몽블랑 트레킹 5일~6일째(7/22,7/23)

능주 2017. 8. 7. 11:39



아침에 일어나 산장으로 피크닉 셑트 가지러 갔다오니

울산팀들은 벌써 떠난다.

정보도 공유하며 잠깐사이 정이 들었던 사람들.

남자분 베낭 무게는 28키로라 했다. 역시 젊음이 좋다.


모떼산장은 분위기도 가족적이고 친절했다,


산길엔 물매화가 지천이다.

우리내 강가에서 보는 빨간 립스틱은 볼수 없고 그저 노란 립스틱뿐이다.

대덕사로 ,계곡으로, 산으로

물매화 보러 다니던 때가 그립기도 하다.


텐트 철수작업하는 친구


옴므산장꺼는 형편없었지만 발므나 모떼꺼는 먹을만했고 푸짐해

한쎄트면 둘이서 점심으로 충분했다.


오늘은 세느고개를 넘고 꽁발호수를 지나 라비자이 마을에서 버스로 꾸르마이어로 이동하는날이다.

본래의 계획은 엘리지베따 산장에서 숙박하고 그 다음날  메종빌산장에서 숙박하고

꾸르마예르로가는 일정이었으나

쉽게 마을로 바로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이틀을 단축한다.

이제 걷는데도 익숙해서 이틀 코스를 하루에 해낸다.

제주 올레길 20여일간 걸었던 구력인가?







서양인들은 우리보다 신체적으로 우성이다.

많이 부럽다.










힘겨운 오르막에서 반가운 쵸코렛 받아먹기

땡큐입니다.




가끔씩 계곡물을 건너기도한다.

비가 많이 올때는 신을 벗고 건너기도 한다는데 우린 벗고 건넌적은 없다




어정쩡한 폼잡기  ㅎㅎ




몽블랑 산을 바라보며 간식먹기.

우리가 언제 또 이런 여유를 즐기겠니?

쉬며 쉬며 느긋하게 우리만의 스케쥴.

엄격히 말하면 내게 맞춘 스케쥴이다.


나보다 더 무거운 짐지고 늘 앞장서면서도 

 내게 발걸음 맞추어준 친구.

이런 일정에 동행하기엔 많은 무리수가 있었지만

잘 소화해 낼수 있엇음에 감사한다.






곤니찌와~~

아냐!!  안녕하세요~~ 우린 코리안이야~~ㅎㅎ

즈들끼리 깔깔깔..

많은 이들은 일본과 중국을 알지만 또 많은 이들은 대한만국을 잘 모른다.

앞으론 우린 헬로!도 아니고 올라!도 아니고 봉쥬!도 아닌

 "안녕하세요~~"를 외쳐야해~~~~






프랑스에서 이태리로 넘는 세느고개다


여기서부터 몽블랑이 보인다 했던가?


저기 저 설산이란다.


똑따기 카메라라고 보정도 안해서 편킨하디만

어두운 사진들이 많기는 하다.






베니 골짜기 콩발 호수로 간다


비자르 마을까지 가서 버스를 탈 계획이다.






이후 밧테리 방전 사진이 없다.

핸드폰으로 호수 사진을 몇개 남겼다.


버스로 이동시 부킹에서 숙소 검색

마을 가까이 2.4키로로 나오는 저렴한 숙소를 예약했다.

~~ 스키타러 오르는 산장같은 호텔. 60유로 택시비주고 갔다.

가까운 숙소에서 만들어 먹으려했던 음식 호텔방에서 몰래 요리해 먹기..

맥주에 끓여먹는 샤브샤브 .. 친구의 아이디어는 빛났다.

밤이면 자주 비가 온다.


조식포함이니.. 종종 먹거리 슬쩍 챙기기. ^^*


잘못 선택했지만 다행이 가까이에서 설산을 즐길수 있었다.

버스타러 내려오는 내리막 2시간은 참으로 힘들었다.





버스타고


꾸르마예르 마을로 돌아와

간단한 시장보고


주먹밥 점심 먹고 베르토네 산장으로 출발한다


물좀 얻을까 했더니 복숭아 들고 나오시더니


사과까지


물병에 가득 물도 챙겨주셨던 고마우신분

대부분 친철하신 분들이 많다.


가파른 2시간여 오름길이다.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꾸르마예르는 이태리 산악도시다.


가까이 몽블랑이 조망되는곳에 베르토네 산장이 자리하고있다.




야영지가 마땅치않아 산장에 든다

도미토리 침대

베낭여행의 필수 숙소.

편안함을 사양하고 하룻밤쯤은 하며 위로하며....




샤프란이 깔린 언덕 위로 멀지만 가까이 보이는 산

얼른 저녁먹고 석양보러 와야지...


내발아래 있소이다~~~

아항@@ 더높이,,,,


내 손아래 있소이다~~``






멍때리고 바라보기


푸짐했던 저녁메뉴




서양인 남성과 한공간에서 잔다는걸 보여줘야 한다나  ㅎㅎ


코인하나주니  저통에 넣으면 4분간 따스한물 샤워를 할수 있다.


산장에 들길 잘했다.

 밤새 비가 왔다..















출처 : 54년 말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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