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관장폭포

능주 2022. 10. 11. 15:17

관청폭포는 조선 유학의 종조이신 퇴계 이황선생께서

폭포를 유림하고 그 절경에 탄복하여 시수의 시를

남김으로써 그 명성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수세기가 지난 1919년에 이르러 전주 류효근씨를

비롯한 청주 정정락 진성 ,이복분 추측이 되어 선생의

유적을 보존하여 매년 계회를 열어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왔다

 

 

관청폭포

높은 벼랑 큰 절벽 을 어느해에 뚫었는고

거센 천 길 물줄기 흰 비단 을 걸었네

바위 숲에 떨친 소리 산 귀신 달아나니

이곳의 사물들은 신선일세

 

구름 눈 흩 날리고 우레가 진동해도

아래에는 맑은 물거울처럼 선명하네

뒷실의 장관은 무엇과 비슷할까

다른날 찾아와서 자응 겨뤄 보리라

 

푸른 벼랑 꼭대기 구슬을 둘러놓고

흰 용이 날아 내려 우레 소리 세차구나

모르겠네, 이백처럼 빼어난 시 쓰게 될지

 

진중한 산신령이 내가 옴을 기뻐하나

가련하다, 병이 많아 찬 술을 꺼리느니

터진 돌로 술잔을 만들지 않았다면

오늘은 무엇으로 한잔 술을 들었으랴

 

 

 

 

세차게 떨어지는 물줄기의 소리는 우렁차다

하염없이 바라보며 폭포 소리에 신선이 되어본다

고요함속에 울려퍼지는 ,,,

폭포의 소리, 집중하다 보면 무아지경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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