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여행방

[스크랩] 6/7 아름다운 라트비아의 수도 - 은수탉이 우는 리가

능주 2016. 7. 3. 09:36

1201년 독일사람들이 건너와 도시를 건설,

어느 덧 800년 고도가 된 리가는

중세시대 무역동맹인 한자동맹의 거점 도시로 최고의 부를 누렸다

 

아침해가 밝았다

호텔 옆 화약탑과 기사단의 병영

 

 

오늘 오전 민속촌 가기 전에

유명한 아르누보 건물들을 먼저 보기로 했다

리가는 아르누보 건물의 보고란다

 

아르누보란??...

Art Nouvveu = new art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기존양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양식을 모색하던 운동

자연물의 유기적 형태로부터 모티브를 찾아 비대칭적이고 곡선적 양식을 선보였는데

장식과다의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다

 

가우디의 카사바트요가 대표적 건축물

 

층마다 다른 창문에 발코니, 화려한 조각품들..

 

 

 

 

 

거리 가득 아르누보 건물들...

총 800 채?

 

 

 

 

 

그 중 가장 유명하다는 건물

 

대단한 장식입니다

 

 

 

 

그리고 야뢰 민속 박물관 문여는 10시에 맞춰 folk village로

 

나무가 많은 여기선 지붕도 나무판으로 잇고 있다

 

 

 여기도 고양이가 올려져 있네

 

빌트족의 지혜가 엿보인 훌륭한 요람

 

 

 

지붕 이엉이 이렇게 두텁다

한번만 올리면 평생을 간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바로 옆을 지나가던 픽업에서 큰짐이 떨어져 아찔한 순간도 있었는데

모두 힘을 모아 오르막길을 올려주는 착한 일도 하고... ㅎ

 

 

풍차문이 닫혀 있어 그냥 통과하려는 순간,

어디서 바람의 속도로 나타나신 할아버지...   서둘러 문을 여신다

박물관 문 열자마자 들어온 우리를 보고 부리나케 오신 듯...

그 사명감에 가슴 뭉클

 

항상 1등으로 가시는 우리 교수님,

반쯤 가시다가 할 수 없이 ㅋㅋ 올라와 유려한 설명 다시 시작 ~ ㅎ

 

민속촌 만큼이나  숲을 즐겼네

 

이 작은 교회엔 몇 명이나 들어갈 수 있을까

그래서 들여다 보니 제대도 있고...

목사님 서시면 많아야 서너명?

 

종이 달렸네

학굔가?

 

여기도 색색 함박(작약)이 한창

 

 

 

 

문을 막 나오시는 아주머니

 

그리고 다시 구시가지로...

 

 

 국회의사단 건물

 

 

1225년에 세워진 성 야고보 카데드랄

 

우아한 바로크 건물이 대종을 이루던 빌뉴스와 달리

여기 리가는 하늘을 찌르는 고딕 건물이 많다

 

저기 앞이 어제 보았던 각기 세워진 연도가 다른 삼형제 건물

라트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주택

뒤로 솟은 탑은 리가 돔

 

어제밤에 불빛이 보이던 오른쪽 15세기 독일식 집엔 지금도 불이 켜있다

창문이 너무 작아 실내가 어두워 낮에도 불을 켜야하는 듯

 

삼형제 건물 앞을 지나는 관광차

고도는 걷는 것이 맛이죠

 

시청 앞 광장으로 나왔다

저 꼭대기에도 은으로 된 수탉이...

 

시청 광장 건너편...

 검은머리 전당과 높은 첨탑의 성베드로교회

 

베드로 성당 높이 올라 앉은 수탉

 

 2차대전 때까지 유럽에서 가장 높았다는 목조건물 이다

  

2차대전 때 훼손되어 복구하면서 탑에 엘리베이트가 설치되었다

그래서 엘리ㅂㅔ이트 타고 좁은 전망대를 오른다

 한 팀 올라 오면 한 팀 내려가야할 정도로 한 사람도 근근히 비켜가는 좁은 전망대

 

리가 돔

 

송신탑과 시장

어제 운하 돌며 본 건물들이라 더 반갑다

 

국립도서관?

 

 

 

오홋 !  저 건물은?

새로운 거면 뭐든 너무 호기심 발동하는 것도 병이런가

양파머리로 보아 필시 러시아 정교회... ㅎ

 

그 앞 사거리의 별 세 개 높이 치켜든 자유의 여신상 ~

 

지금은 루터파 교회인 이곳에서는 fabric 미술픔 전시가 한창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는 듯

 

 

 

 

 

 

 

 

전시회 잘 보고...

 

성당 기둥의 이것들은 무슨 의미인지...

일단 이쁘니까 찍고...

 

 

 

 

 베드로성당 올라갔다 오니 그새 광장에  햇살이 가득

 

천문시계

1334년에 세워졌고 1999년에 리노베이션, 보수 ~

 

 

 젊은 독신의 상인들과 선장들로 구성되었던 검은머리길드는

상상의 흑인 무어인인 성 모리셔스를 그들의 수호신으로 삼아

거기서 검은머리라는 명칭이 유래했다한다

 

모리셔스 성인과  검은머리 길드 문장

 

어머니의 묵주를 갖고 노는 아기 예수

 

검은머리 전당 앞에서 칼을 휘두르는 이 양반은 수호성인 성 게오르기인가?

 

사자도 뭐라고 설명은 하셨는데..ㅎ

 

 

 

계속 날씨도 받쳐주네요

 

광장 한가운데 있는 기사 석상 - 롤랑 기사란다

자유 자치 주권의 상징으로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의 광장에서도 본 기억이 난다

 

이 동상 앞은 음악가들의 연주 장소

지금도 두 청년이 관악기를 불고 있다

 

건물 코너에 있는 저 미녀는 미스 라트비아 ㅎ

 

유네스코 문화지구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성곽 구조물로 유일하게 남아있다는 스웨덴문

 

교수님도 이젠 우리가 편해지신 듯,

버스에선 잠도 안자냐며 계속 설명을 하시는데

그의 유머가 안 웃기는 듯 은근 우스워 많이도 킥킥거렸다 ㅋㅋ

 

 

성 막달레나 성당은 그냥 지나고 ㅎ

 

어제 밤에 본 cat house

고양이는 이미 찾으셨죠?

 

양 지붕 꼭대기에..

 

 

 

 근처엔 근사한 카페가 줄지어 있습니다

 

 

베드로성당과 검은 머리 전당 사이에 있는 우리가 점심을 먹은 식당

유서깊은 건물입니다 ~

 

1735년 ~  1999년 ~

 

저쪽으로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성베드로성당 첨탑

 

구시가지 너무 이쁘고 럭셔리

 

 

골목 카페

저 뒤로 보이는 높은 건물이 지금보니 성요한교회 옆모습이네요

 

안을 들여다 봅니다

 

저는 항상 이렇게 늦습니다

저기 브레멘 음악대 앞에서는 벌써 설명이 한창 ㅋ

 

성요한 교회

 

동화에도 나오는 브레멘 음악대

 

아래서부터 당나귀, 개, 고양이, 수탉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쓸모없다고 버려진 동물들이 나름 살아가는 이야기...

같은 한자동맹국이었던 브레멘에서 우호의 표시로 보내온 거랍니다

 

성당 앞 작은 광장엔 벼룩시장이

 

 

그리고 중세의 시장을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어 세계 문화유산이 된 중앙시장으로 갑니다

 

 

교수님 권하신 호두까기를 몇 개 씩 사고 다양한 꿀들도 구매했습니다

 

밀납이 주교역품이었던 이곳이니 꿀은 믿을 수 있을테니...

보리수꿀, 잡꿀, ?? ....

근데  가게마다 값이 조금 다르네요 ㅎ

 

훈제 생선들이 가득

싱싱한 것 좋아하는 나로선 썩 손이 나갈 것 같지 않은데...

 

시장 밖에도 야외시장이 크다

체리가 제법 맛이 들었고 우리나라에선 아직 보지 못한 당도 높은 둥글 납작 복숭아도 보인다

 

 

와~  꽃은 언제 보아도 좋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중세 식당

중세시대에는 당연 전기가 없었겠죠?

그래서 식당안은 컴컴...  촛불로 조명 ~

처음엔 캄캄하더니 그래도 한참 있으니 대충은  ㅎㅎ

 

' 허리에 찬 이거는 뭐지요? '

 

이렇게 여행의 절반이 지나갑니다

이제부터는 후딱 가겠지요? 

벌써 아쉬운 마음이...

 

 

***

 

카사바트요

 

출처 : 여행, 바람처럼 흐르다
글쓴이 : 상현달 원글보기
메모 :